2025. 8. 1. 16:00ㆍ제테크/돈 관리
주식 투자 하다 보면 누구나 ‘최고의 종목’도 만나지만,
반대로 ‘최악의 종목’을 만나 고생하는 순간도 있기 마련이다.
나도 투자 초반에 그런 종목을 경험했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오늘은
내가 직접 샀던 최악의 종목과 그때 겪은 일,
그리고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한다.
1. 설렘 가득했던 첫 투자
처음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는
모든 게 신기하고 설렜다.
주변에서 잘나가는 종목을 듣고,
인터넷 기사와 유튜브 영상까지 찾아가며 공부했다.
그중 하나가 한 IT 관련 중소형주였는데,
‘곧 대박 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나는 너무 좋은 기회라 생각해
용기를 내서 꽤 큰 금액을 투자했다.
2. 빠르게 떨어진 주가, 그리고 혼란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첫 달 만에 주가는 반 토막이 났고,
내 투자금액도 크게 줄었다.
‘뭔가 잘못된 걸까?’
‘내가 판단을 잘못했나?’
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졌다.
이때부터 매일 주가를 확인하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3. 무작정 버티던 시간들
내가 잘못 판단했다는 걸 인정하기가 어려웠다.
‘언젠가 오르겠지’라는 기대와
‘손실을 확정하고 싶지 않다’는 심리가 맞물려
계속 보유만 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주가는 회복 기미가 없었고,
오히려 더 떨어졌다.
4. 철저히 반성한 계기
결국, 나는 그 종목을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때부터 ‘왜 이렇게 된 걸까?’
내 투자 과정과 판단을 꼼꼼히 돌아봤다.
-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을 하지 않았다
- 주변 말만 믿고 섣불리 움직였다
- 감정에 너무 휘둘렸다
이 세 가지가 크게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다.
5. 그 경험에서 얻은 교훈
그 ‘최악의 종목’을 경험한 뒤로
내 투자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 기업 실적과 재무 상태 꼼꼼히 확인하기
- 주변 의견은 참고만 하고 내 판단 우선하기
-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한 루틴 지키기
-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세우기
이런 원칙을 세우고 지키면서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점점 생겼다.
6. 최악의 경험도 결국 성장의 밑거름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의 손실과 실패가 없었다면
나는 아직도 ‘투자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실패 경험 덕분에
더 신중하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지금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훨씬 줄었다.
마무리하며
투자는 항상 성공만 있는 게 아니다.
누구나 실수하고, 때론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교훈을 얻느냐에 달려 있다.
나의 ‘최악의 종목’ 이야기가
초보 투자자나 고민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면 된다.
투자의 길은 길고, 꾸준함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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