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8. 12:00ㆍ제테크/돈 관리
주식투자를 시작한 건 생각보다 많은 직장인이 겪는 성장통 중 하나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처음 주식에 뛰어들었을 때,
‘내가 뭔가 대박을 낼 수 있겠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했지만
결과는… 솔직히 말해 망했다.
시작은 ‘남들도 다 한다’는 호기심
처음 주식을 시작한 건 친구가 추천한 종목 때문이었다.
‘이거 오르면 무조건 돈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
큰돈은 아니지만 내 통장에 있던 여유 자금을 넣었다.
주식을 산 날은 마치 대박 터질 것 같은 느낌에
하루 종일 차트를 들여다보며 희망에 부풀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첫 투자 이후 주가는 점점 떨어졌고,
손실은 예상보다 컸다.
‘조금만 기다리면 오른다’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그 기다림은 점점 지치게 만들었다.
결국 감정에 휘둘려
더 떨어졌을 때 손절하지 못하고,
‘더 오를 거야’라며 무리하게 추가 매수까지 했다.
결과는 더 큰 손실이었다.
이 경험에서 배운 것들
-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주식은 숫자와 그래프뿐 아니라
내 감정이 함께 움직이는 시장이다.
처음에는 감정 컨트롤이 잘 안 돼서 큰 손해를 봤다. - 충분한 공부 없이 뛰어들지 말자
나는 제대로 공부도 안 하고,
그저 ‘추천’에 의존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식은 공부하고 전략을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하다. - 손절 라인을 정하고 지키자
‘언젠간 오르겠지’ 하며 손실을 키우지 말고
미리 정한 손절가에 도달하면 냉정히 팔아야 한다는 걸 배웠다. - 장기적 시각을 갖자
단기 급등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다
처음 망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주식에 대한 흥미는 쉽게 식지 않았다.
오히려 그 실패가 공부와 경험의 동기가 됐다.
이후엔 작은 금액부터,
뉴스와 재무제표를 분석하며
조심스럽게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의 내 투자 철학
- 감정보다 원칙을 지키자
- 내가 이해하는 기업에만 투자하자
- 분산 투자로 리스크를 줄이자
첫 실패를 겪은 덕분에
지금은 무리한 베팅보다 꾸준함을 택한다.
그래도 투자할 때마다 가슴 한 켠에는
‘처음에 망했던 날의 기억’이 자리 잡고 있다.
마무리하며
처음 주식 투자로 망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경험에서 배우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실패가 두려워서 아예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건 또 다른 손실일 테니까.
혹시 여러분도 첫 투자에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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