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9. 08:00ㆍ주절주절/직장 생활
회의, 다들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요?
누군가는 ‘말을 빨리 해야 내 의견이 반영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말을 아껴야 제대로 들린다’고 믿기도 하죠.
그런데 실제로는,
‘언제 말하느냐’가 내 의견의 영향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걸 알게 됐어요.
왜 타이밍이 중요한가?
회의는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발언 순서가 너무 빠르면
충분히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을 하게 되거나,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빼앗기도 하죠.
반대로 너무 늦으면
이미 논의가 정리되어 내 의견이 묻히기도 하고,
‘왜 이제 와서 말하느냐’는 반응을 듣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말하는 타이밍’을 신경 쓰게 되었어요.
1. 먼저 듣고, 핵심 흐름 파악하기
회의 초반에는 무조건 말을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데 집중하는 게 좋아요.
특히 회의가 복잡하거나 주제가 어려울 때는
내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면
오히려 혼란을 더 키울 수 있어요.
그래서 나는 회의 초반엔 ‘경청’ 모드로 들어가서
주요 쟁점과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힘씁니다.
2. 자연스러운 연결점 찾기
내가 말하고 싶은 내용과
다른 사람 의견 사이에 연결고리가 보일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말한 아이디어에 덧붙이거나,
반대로 다른 시각에서 보완할 때 말하면
의견이 더 설득력 있고, 듣는 사람도 집중해 줍니다.
3.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말하기
회의가 지나치게 초반부거나,
아직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말하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전되어
참석자들이 아이디어에 몰입하고 있을 때
한마디 덧붙이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4. 너무 늦기 전에 ‘마지막 한마디’ 하기
회의 막바지에 의견을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미 대부분 논의가 정리됐지만
‘한 가지 더’라는 느낌으로 조용히 의견을 제시하면,
‘꼭 필요한 포인트’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아요.
5. 긴장해서 너무 빨리 말하지 않기
회의 중 내 차례가 왔다고 너무 급하게 말하려고 하면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게 됩니다.
내가 한 말이 ‘어설프게’ 들리면
다음 발언 때 자신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래서 나는 숨을 깊게 들이쉬고,
내 생각이 명확해졌을 때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해요.
마무리하며
회의에서 ‘말하는 타이밍’은
내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지만,
사실 내 의견이 얼마나 잘 전달되는지 큰 영향을 줍니다.
무작정 빨리 말하기보다,
적절한 순간을 기다리며 집중해서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회의 참여도 훨씬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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